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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다, ‘북한이탈주민의 날 문화행사’서 통일 공공외교 활동 소개

최종 수정일: 7월 25일

제2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시민참여 문화행사 포스터
제2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시민참여 문화행사 포스터

사단법인 원하다는 지난 7월 12~1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2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문화행사’에 홍보부스로 참가해, ‘한류로 여는 통일 공공외교’를 주제로 다양한 활동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통일부와 남북하나재단이 공동주최한 시민참여형 문화행사로, 전시·공연·체험·나눔 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북한이탈주민과 시민이 어우러져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마음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행사장에서는 탈북민과 남한 출신이 함께하는 공연예술팀 무대, 탈북민의 직장생활을 다룬 웹드라마 ‘하나상사’ 시사회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되었다. 또한, 70여 개의 민간단체 및 교육기관이 참여한 전시·체험 부스와 탈북민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북한음식 소개코너도 큰 호응을 얻었다. 


한류로 전하는 통일의 메시지

(사)원하다 부스 모습
(사)원하다 부스 모습

원하다는 이번 부스를 통해 한류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통일문화 확산, 정착지원, 공공외교 활동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한국 사회 안에서 다양한 문화와 사람들이 어떻게 공존하며 통일을 준비해가고 있는지를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통해 전달하고자 했다. 


[주요 전시 내용]

  • 통일 한류 전파: 남북한과 디아스포라 음식문화를 담은 콘텐츠 제작, 한국문화 체험 투어, 통일 시네마 프로그램

  • 통일을 위한 교육: 자녀 대상 맞춤형 학습, 온·오프라인 한국어 교육, 직업 역량강화 프로그램

  • 통일 정착지원: 가족문화 프로젝트, 장례·의료·주거·통역 등을 포괄한 ‘비빌 언덕’ 정착지원 활동

  • 통일사업 수행: 국내외 통일 포럼 및 컨퍼런스, 미국지사 출범을 통한 글로벌 문화교류 기반 구축


원하다 부스에는 김남중 통일부 차관, 태영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이 방문해 전시를 둘러보며 인사를 나눴으며, 시민들과 참가자들 역시 한류와 정착지원을 통한 통일 준비 활동에 깊은 관심과 공감의 이야기를 나누었다.


좌(: 사)원하다 김윤재 국장이 민주평통 태영호 사무처장에게 원하다의 주요 활동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우: 김남중 통일부 차관이 (사)원하다 부스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좌(: 사)원하다 김윤재 국장이 민주평통 태영호 사무처장에게 원하다의 주요 활동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우: 김남중 통일부 차관이 (사)원하다 부스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북한이탈주민을 위해 힘쓰는 다양한 기관들의 참여

이번 행사에서는 탈북 청소년의 정착을 지원하는 다양한 교육기관들의 활동도 소개되었다. 여명학교는 국내 최초로 인가받은 탈북 청소년 대안학교로, 20여 년간 400명 이상의 학생에게 정규학력과정을 제공해왔다. 심리·예술 치유, 민주시민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새로운 환경에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반석학교는 생활형 기숙사 운영과 진로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통해 탈북 청소년의 자립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대안교육기관으로, 그간의 경험이 공유되었다.


하늘꿈중고등학교는 공동체 중심의 교육과 신앙 기반의 정체성 회복을, 한겨레중고등학교는 건강한 심신을 바탕으로 학생 각자의 특기와 개성을 자율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탈북민교육지원센터는 탈북 학생과 학교 간의 맞춤형 교육 연계를 통해 실질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자 꾸준히 노력하고 계신 내용들이 소개되었다.


(사)유니시드는 북한음식 체험부스를 운영하며 참가자들과 따뜻하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니시드는 음식과 문화, 봉사 활동을 통해 탈북민의 자립과 지역사회 참여를 지원하며 ‘마음의 통일’을 실현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남북청년협회는 남북청년 간 교류를 바탕으로 통일 담론을 확산하고 있으며, 성통만사는 북한 인권을 주제로 국제 연대 활동을 청년 중심으로 전개하고 있다. 두 단체는 이번 행사에서 통일 공공외교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예술을 통해 탈북민의 삶과 북한사회의 현실을 조명해온 예술 작가들의 참여도 이어졌다. 코이 작가는 북한에서 많이 신는 편리화에 가족에게 보내는 편지를 새겨, 탈북 순간부터 한국에 도착하기까지의 여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작품을 선보였다. 코이 작가는 통일을 위해 북한문화를 알리고 국민에게 전하는 일을 위해 문화예술 및 미술 프로그램을 통해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코이(Koi) 작가의 작품 『오늘을 걷는 이유 2025』 앞에서 대화를 나누는 (사)원하다 김윤재 국장과 코이 작가.
코이(Koi) 작가의 작품 『오늘을 걷는 이유 2025』 앞에서 대화를 나누는 (사)원하다 김윤재 국장과 코이 작가.

래퍼로도 활동하고 있는 강춘혁 작가는 북한 내에서 어린이들이 동상 앞에 절하는 장면을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이며, 북한의 현실을 사실적으로 담아내 많은 참가자들이 발길을 멈추고 작품을 관람했다.  분야는 다르지만, 통일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향해 각자의 자리에서 활동해온 기관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번 문화행사를 통해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협력과 연대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함께 축하하고, 함께 걸어갈 길

이번 ‘북한이탈주민의날 문화행사’는 탈북민과 시민이 함께 소통하고 어우러지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우리의 이웃인 북한이탈주민과의 만남을 통해 서로의 삶을 이해하고, 함께 나아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마주할 수 있었다.


원하다는 이번 자리를 통해 더 많이 배우고, 더 깊이 경청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탈북민과 디아스포라, 다문화 가족들이 우리 사회 안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서로 연결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맞아, 함께할 수 있었던 이번 문화행사를 통해 귀한 배움과 감동을 얻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진심을 다해 북한이탈주민의 곁에서 함께 걷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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