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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하다, 재외동포청 2025년 국내동포 관련단체 지원사업 선정

    


우리동네 까레이스키, 사할린·고려인 동포와 함께 만드는 지역공동체


사단법인 원하다의 「우리동네 까레이스키」 프로젝트가 재외동포청의 2025년도 국내동포 관련단체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본 사업은 사할린 동포와 고려인 동포의 자립적 정착을 돕고 지역사회와의 상호 이해를 넓히기 위한 프로젝트입니다. 「우리동네 까레이스키」는 안산과 인천 검단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사할린·고려인 동포분들이 단순한 지원대상이 아니라 지역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자립하고, 이웃들과 소통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돕고자 합니다. 정착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어려움을 줄이고, 공동체 활동과 문화교류를 통해 동포와 주민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정착 모델을 만들어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까레이스키(Корейский)’는 러시아어로, 구(舊)소련 지역에 거주했던 한민족을 뜻하는 말입니다. 오랜 시간 타지에서 살아온 동포들의 역사와 정체성을 기억하고 존중한다는 의미에서, 이번 사업명에 이 용어를 담았습니다.


「우리동네 까레이스키」 사업은 다음과 같은 구성으로 운영됩니다.


  • 한국어 교육 및 포럼·컨퍼런스를 통한 인식개선

  • 문화투어와 영화 상영회를 통한 문화교류

  • 명절행사와 지역 봉사활동 등 정착지원 프로그램


이를 통해 사할린·고려인 동포와 내국인 주민이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서로를 더 잘 이해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합니다. 사업 기간은 2025년 4월부터 11월까지, 약 8개월간 진행됩니다.


(사)원하다의 이은혜 대표는 “우리의 아픈 역사 속에서 오랜 시간 낯선 땅에서도 삶을 지켜오신 사할린 동포와 고려인 동포분들의 한국 정착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그분들이 걸어오신 시간에 깊은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동포들은 수혜자가 아닌, 각자의 자리에서 삶을 개척해온 자랑스러운 한민족입니다. 이번 사업은 정착을 넘어, 동포분들이 통일 대한민국의 주체적 일원으로 함께 설 수 있도록 돕는 여정입니다. 내국인과 동포가 서로를 이웃이자 동료시민으로 받아들이는 공동체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길 바랍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이번 사업에서는 ‘아파트 엘리베이터 소식지’, ‘우리동네 까레이스키 유튜브 채널’ 등 지역 밀착형 미디어를 통해 동포들의 일상과 문화를 소개하며, 전국적인 인식개선에도 기여할 예정입니다.

(사)원하다는 통일 이후 북한 주민을 맞이하기에 앞서, 국내에 먼저 정착한 재외동포와 탈북민이 통일의 주체로 설 수 있도록 돕고자 설립된 단체입니다. 고려인, 사할린 동포, 탈북민 등 다양한 한민족 디아스포라의 안정적인 정착과 자립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들이 한국 사회의 동등한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하고 나아가 통일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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